일기

면접과 단상들

young9oo 2018. 10. 11. 23:59
대리 차장 부장급과 함께 면접을 봤다.

단순 사실 확인만 할 거면 나는 왜 거기에 앉아 있었던 걸까...?

남탓으로 돌려버리는 건 마음에 큰 위안을 준다.

네가 못 해놓고서 왜 나한테 그러니?

진심은 아니더라도. 어차피 틀어져버린 관계는 되돌릴 수 없으니까. 내 마음이라도 빨리 편해지는 게 좋지.

민감함과 무던함의 중용.

행복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

블라인드를 보면 모두가 불만이고 자신의 직장은 오지 말아야 할 곳이고, 탈출해야 할 곳이다.

다들 어떻게 버티고 살아가십니까? 수년 후가 불투명한 이 세상에서.

일부러라도 취업 이야기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