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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 귀여움과 무서움, 가벼움과 무거움의 유토피아
young9oo
2019. 3. 31. 18:53
이 귀여운 영화를 왜 이제서야 봤을까?
내게 토요일 아침은 영화를 보는 시간이다. '일주일에 영화 한 편 보기'라는 목표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한 해이지만, 이를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러닝 타임을 짧은 영화를 골라서 보기 때문이다.
아직 영화를 보는 훈련이 안 되어 있어서, 2시간이 넘는 영화를 보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보통 2시간 이내의 영화를 보려고 한다. 영화를 고르다가 주토피아가 러닝타임이 짧아서 고르게 됐다.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는 많지만 귀여움과 무서움, 가벼움과 무거움을 키워드로 메모를 남긴다.
이 영화의 케릭터는 귀여움과 무서움, 가벼움과 무거움을 넘나들며 경계를 양자 간 경계를 흐뜨리고. 조그맣고 하얀 양이 총을 쏘기도 하고, 시종일관 화난 표정을 짓는 물소가 앱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여 춤추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기도 한다. 동물들이 방방 뛰어 노는 모습은 가볍지만, 사회의 균열은 도시의 발랄함을 순식간에 가라 앉힌다.
디즈니 영화도 부지런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