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급하게 독서 모임에 가입해서 참석했다. 1년만에 김애란 "바깥은 여름"을 꺼내 들고 모임 장소로 향했다.
버스에서 '침묵의 미래'와 '풍경의 쓸모'를 서둘러 읽었다. 분명 읽은 작품들인데도 다시 읽으니 새로이 보이는 대목이 많았다.
모임에 나온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 같아 보였지만 문학에 대단한 애정과 열정을 쏟는 사람들 같지는 않아 보였다. 그래도 같은 작품을 읽고 인상과 감상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지를 오랜만에 되새겼다. 문학을 향한 약간의 관심과 열정도 없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일상에서 많은 걸 느끼고, 재밌는 짤과 유튜브 동영상이 감탄한다. 이걸 누군가와 나누곤 하는데 어떨 땐 원하는 반응이 돌아오는 반면,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식의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사실 후자가 대부분이다.
말이 통하고, 취향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게 이런 말인가보다. 적어도, 이해하려는 노력과 공감하고,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을 재현보려는 노력.
상대방에게 이걸 바라지 말자.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 대부분이다. 여유가 생기고 내 취향을 알아갈수록 주변 사람들과 멀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인간 관계를 재편할 수밖에 없다.
버스에서 '침묵의 미래'와 '풍경의 쓸모'를 서둘러 읽었다. 분명 읽은 작품들인데도 다시 읽으니 새로이 보이는 대목이 많았다.
모임에 나온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 같아 보였지만 문학에 대단한 애정과 열정을 쏟는 사람들 같지는 않아 보였다. 그래도 같은 작품을 읽고 인상과 감상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지를 오랜만에 되새겼다. 문학을 향한 약간의 관심과 열정도 없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일상에서 많은 걸 느끼고, 재밌는 짤과 유튜브 동영상이 감탄한다. 이걸 누군가와 나누곤 하는데 어떨 땐 원하는 반응이 돌아오는 반면,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식의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사실 후자가 대부분이다.
말이 통하고, 취향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게 이런 말인가보다. 적어도, 이해하려는 노력과 공감하고,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을 재현보려는 노력.
상대방에게 이걸 바라지 말자.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 대부분이다. 여유가 생기고 내 취향을 알아갈수록 주변 사람들과 멀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인간 관계를 재편할 수밖에 없다.